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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코 | 날짜 : 2023-09-09 18:42 | 조회 : 599 / 추천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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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와이프 쪽지를 보고 울었습니다.
서로의 객지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또다른 객지에서 지내다
한국에 들어와 산지 어느덧 만 2년이 되어갑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과분하게 선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도 만나게 되었고, 와이프는 그 전부터 귀화를 위한 한국어 공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제 근무시간에 쪽지를 보냈습니다. 문법적 오류도 많고 적절하지 않은 어휘도 있지만 저는 와이프가 무슨말을 하려고 했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고생만 시켰는데 과분한 내용에 부끄럽고 미안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와이프는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저와 계속 살아주는걸 보면 어쩌면 저도 조금 괜찮은 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야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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