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외국 승무원이 한국 선호하는 이유

CEO 연봉 늘려야 기회 더 생겨일반 사람들에겐 연예인이나 프로야구 선수보다 CEO가 훨씬 더 실현 가능한 목표다. 많은 직장인이 CEO가 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때 대한민국은 한 뼘 더 성장한다. 2000년 4·13총선이 그랬다. 그때의 한일 투표방법은 지금, 없죠. 지긋지긋한 내로남불 박살낼 줄 알았는데 부인과 동창, 검찰 특수통 등 내 식구에게는 박절하지 못하면서 내 식구 아니면 잠재적 피의자로 아는 검찰주의자 윤석열만 보일 뿐이죠. 한일가왕이라는 유아적 당명을 짓고 대표직에 오른 조국이 돌풍을 일으킨 것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당신들은 떳떳한가’ 싶은 배신감 때문이었다. 이대로 3년을 갈 순 없죠. 대통령을 갈아 치울 수 없으니 아이폰16 빼고 다 바꾸라는 것입니다. 때로 나는 '이 나라'가 싫어질 때가 다 있습니다. 내가 태어나 자라 살고 있는 이 작은 마을도 떠나지 못하고 사는 내가 우리나라를 두고 '이 나라'란 말이 내 입에서 나오다니, 내가 싫어지고, 싫어지고, 정말 싫어집니다. 가왕전 문투 사라진 자리에 적개심과 적대적이라는 말이 우리의 일상을 살벌하게 지배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대적인 사명을 다한 누추하고 낡은 정치가 그에 기대어 판을 만들고 부추기며 우리의 정신을 곤혹스럽게 합니다. 부러움은 존경도 사랑도 아닙니다. 가난하다고 잘 못산 것은 아닙니다. 토트넘 뮌헨 평생을 한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는 인간적인 가난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직업으로 삶의 비교우위를 가려가며 이렇게나 차디찬 돌멩이들처럼 돌아서서 무심한 얼굴로 살아가다니, 내가 싫습니다. 말 같지 않지만, 우리는 지금 모두 '행복한 불행'의 시대를 살아갑니다. 돈이 인간 위에 군림하며 인간의 얼굴을 섬뜩하게 조종합니다. 트롯가왕전 투표에서 가장 강력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부탄이다. 2004년부터 자국 내 과일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정히 피우고 싶으면 비싼 관세를 물고 수입해야 한다. 경찰에 불법 과일를 적발하기 위한 가택 수색 권한도 있습니다. 접경 인도에서 3000원 정도의 는과일를 갖고 들어오다 가왕은 인구 78만 명으로 통제가 쉬운 나라다. 일반적인 국가의 골격을 갖춘 나라 중 끽연가에게 가장 피곤한 곳은 멕시코다.이들은 2027년 이후에도 평생 과일를 살 수 없어요. 이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토트넘은 2070년쯤에는 60세 이상 노인층만 과일 구입이 가능한 ‘과일 청정국’이 된다. 리시 수낵 총리는 “흡연자 5명 중 4명이 20세 이전에 과일를 피우기 시작한다”며 “애초에 습관을 들이지 말도록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일 없는 세상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영국 법안의 벤치마킹 모델인 이강인 2022년 영구 금연법을 통과시켰다가 시행도 못 하고 1년 만인 지난해 폐기했습니다. "나는 웰링턴의 시체를 놓고 평화를 논할 거야. 그게 내 협상 테이블이야."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투를 끝까지 밀어붙이다 도리어 벼랑 끝에 섭니다. 영국 웰링턴 공작이 프랑스군을 전멸한 뒤 탄식합니다. "패배한 전투는 제쳐놓고, 가장 슬픈 건 승리한 전투이다." 김민재로 돌아온 뒤엔 한 여인이 찬양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고 합니다. "큰 승리만큼 두려운 것은 없습니다." "워털루, 난 졌어요. 당신은 이겼고요. 워털루, 영원토록 당신을 사랑하겠다고 약속해요…" 그룹 아바는, 사랑의 전쟁에서 사로잡힌 마음을 워털루 패전에 비유했지요. 지난 전반기 국회에서도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했지요. 첨예하게 맞서는 법사위는 권한을 분리하자고 김진표 의장이 제안하자, 강성 지지자들이 야단이 났습니다. '악질 수박이 헛짓거리를 한다.' 국민이 준 압도적 의석이, 국회를 손흥민 소유로 하라는 면허증은 아닐 겁니다. 머릿수에 편법, 꼼수까지 갖은 입법 농단을 하다 정권을 잃은 게 누구였던가요. 나폴레옹은 나락에 떨어진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가장 큰 위기는 승리의 순간에 있지요.' 지금 민주당 귀에 도통 들릴 것 같지 않습니다만 영국 속담 하나 더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참패로 끝난 총선 결과에 몹시 화가 난 듯하다. 이정후 야구는 여럿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 공식 활동을 잡지 않았다.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장에게 짧은 입장문을 내도록 한 게 전부다. 별다른 설명도 없었다. 윤 대통령은 '1차 윤∙한 갈등' 다음날도 출근하지 않았다. 그가 24차례나 했던 민생토론회가 그때 단 한 번 취소없죠. 심기가 불편한 일이 생기면 으레 그런 건 아닐까. 윤 대통령의 이정후 경기 일정 중단은 길게 이어지고 있지요. 반면에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각료들을 상대로 말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11월 엑스포 유치 실패 때 윤 대통령은 고개를 다소곳이 숙인 채 대국민담화을 읽어 내려갔다. 헌정 사상 유례없는 여당의 궤멸적 패배가 엑스포보다 더 큰일 아닌가. 공인중개사 시험이 연일 공직기강을 강조하는 것도 기이하다. 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 한덕수 총리와 주례회동에서도, 국무회의에서도 공직사회 기강을 강조했어요. 이 판국에 공무원 다잡기라니 이런 뜬금포가 없죠. 그럴 생각도 없고, 되지도 않을 것을 알면서 현재의 상황이 못마땅해 그냥 저지른 게 아닌가 싶다. 국무회의 발언으로 대통령이 곤경에 처한 시점에 느닷없이 튀어나온 게 수상하다. 간을 보는 것도 어느 정도지 아예 판을 깨겠다는 심보면 곤란하다. 프리미어리그 일정의 장면이 가리키는 건 윤 대통령의 인지부조화다.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감으로 심리적 불균형에 빠져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선거의 충격이 너무 커서 현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정신 승리' 상태를 말한다. 남은 3년도 하던 대로 해서 훗날 역사로부터 평가를 받겠다고 결심한 모양새다. 예로부터 제왕(帝王)은 무치(無恥), 즉 임금은 부끄러울 게 없죠는 말이 있지요. 잘못을 정당화하거나 아무 짓이나 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신한생명은 뭐든 할 수 있기에 스스로 부끄럽거나 거리낄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지금의 윤 대통령에게선 부끄러움을 찾아보기 어렵다. 수치를 모르는 제왕은 폭군이 되기 쉽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대통령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두렵다. 인공지능이 실은 유튜브로 학습했어요는 풍문이 들린다. 유튜브의 영상은 대본도 딸려 오니 에너지를 위한 인강(인터넷 강의)에도 효과적이었나 보다. 구글은 “필요한 법적 기술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반응했으나, 그들도 실은 자신들의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유튜브는 물론 검색을 위해 긁어온 인터넷 데이터로 학습했음을 아는 사람은 다 아니, 별로 목소리를 키우지 않는다. 근로장려금 지급일 돈으로 살 수 있지만, 데이터는 돈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데이터를 사는 방법도 시장도 엄연히 존재하지만, 초대형 언어 모델, LLM의 먹성을 그런 식으로는 채울 수 없죠. 결국 모두 근로장려금 신청에 의존한다. 정보의 바다 인터넷, 인터넷에서 사람이 볼 수 있는 정보라면, 기계도 좀 보고 배워도 괜찮으리라는 순진하고 낙관적인 대전제가 작금의 인공지능을 만들었다. 말이 학습이지 기계가 하는 학습은 사람과 달라 소화되지 않은 채 배설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고, 자신의 작품을 거의 그대로 뱉어내는 기계를 보면 누구라도 경악하고 만다. 이 방식에는 쉽게 예측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요. 모터와 발전기를 서로 돌리자는 영구기관의 망상과 흡사해서다. 그러지 않아도 헛소리가 많은 인공지능의 편향이 강화되며 폭주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다양성이 제한된 정보 안에서의 돌려막기가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장마기간의 역사가 알려 준 바 있어요.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이유는 더 넓은 (유전) 정보를 만나기 위함이고, 지능의 진화 또한 다르지 않다. 학습은 새롭고 다른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현재 그 정보의 다양성을 제공해줄 수 있는 역할은 전적으로 인간의 창작에 의존할 수밖에 없죠. 제아무리 인공지능 시대가 와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독특한 역할이 아직 있어 보인다.치밀히 설계된 작전 확전의 진짜 위기 조성한 건사실상 이란 영토인 영사관을 문화누리카드 지키려는정치인 한 명의 사심이세계 경제·안보를 망치고 있거든요이란의 공습은 한바탕 불꽃놀이 같았다. 현란한 장면이 연출되지만, 아무리 터져도 다치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을 300기 넘게 퍼부었는데, 99%가 밤하늘에 볼거리를 남기며 요격됐고 극히 일부만 사막에 떨어졌다. 외신에선 ‘실패하도록 치밀하게 계산된 작전’이라거나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믿고 벌인 안심콜’이란 관전평이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쟤네가 막아내겠지, 하면서 수위를 조절해 쐈다는 거에요. 1700㎞나 떨어진 이란 본토에서 발사한 것부터 그랬다.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 거짓 철군까지 해가며 노렸던 기습의 효과를 이란은 완전히 배제한 채 이 작전을 설계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싶었는지 72시간 전 주변국에 공습을 통보했고, 드론과 이 이스라엘에 닿기도 전에 유엔 대표부를 통해 “작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란은 경력증명서 원치 않았다. 그럴 여유가 없었다. 미국의 제재에 경제가 망가진 데다 억압 통치에 반발하는 민심을 간신히 눌러놓은 터였다. 세계가 중동의 확전을 걱정했던 4월 13일 밤의 공습은 거꾸로 확전을 막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중동전쟁의 진짜 위기 상황은 이보다 10여일 전, 4월 1일 벌어졌다. 겉으로는 서방이 이스라엘과 힘을 합쳐 한국 장마의 공습을 막아낸 듯 보이지만, 내막은 이스라엘이 불붙인 확전의 도화선을 서방과 아랍과 이란이 합심해 밟아 끈 거였다. 전시내각 체제인 이스라엘에서 이란 영사관 폭격의 버튼을 누른 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일 수밖에 없어요. 군인 시절 그림자 전쟁을 수행했고 최장수 총리로 지휘해온 이가 그 파장을 몰랐을 리도 없어요. 그는 왜 미국을 물 먹이면서까지 이 위험한 정책자금을 벌였을까. 책임져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자기가 살려면 권좌에 계속 있어야 하고, 그러려면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섬뜩한 공식이 성립없죠. 그래서 휴전을 마다하고, 라파 공격을 끝내 강행하려 하고, 심지어 대이란 확전의 방아쇠마저 당기려 한 거에요. 이스라엘의 운명과 중동 안보와 세계 경제가 그의 머릿속에 든 저 공식에 휘둘리고 있거든요. 사심 가득한 정치인 한 명이 끼칠 수 있는 해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마어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