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닥나 과거 때문에 그러는건 아닌데...

닥나가 과거에 잘나갔건 레이드를 박살냈건간에

그때 유저랑 지금 유저랑 완전히 같은 층도 아니고

그때 좋았다고 지금 ㅈ같은게 정당화되는것도 아님

그래서 딱히 크리한테 잘해보자~하는데

과거에 잘나갔던 놈들이 뻔뻔하게!! 이러는 입장이 전혀 아님.

내가 생각하는 문제의 본질은 대충 이런거임.

한국이 요즘 헬조선이라고들 하잖아?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UN에 자금지원을 했다고 치자.

이유는 취업난에 자살율에 경기도 나쁘고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이 UN에 자금지원을 하는건 그럴 수 있어.

뭐 힘들다는데 필요하다면 해줘야지.

그거가지고 뭐라 할 이유도 없고 말이야.

근데 그 지원요청을 하면서

국제사회에 이렇게 호소하는거지.

'우리 대한민국과 아프가니스탄이 너무 힘듭니다, 형제의 나라! 함께 지원받읍시다!'

다시 강조하지만 한국이 헬조선이고 힘든거 다 알지.

근데 그런 소리를 듣는 아프가니스탄 입장은 어떻까?

이미 죽거나 떠나서 사람이 없어 자살통계 낼 표본도 안나오고

하루하루 총맞아 뒤지거나 굶어죽을 걱정에

고기가 아니라 고기로 우려낸 국물이라도 먹어 연명하고 싶은 사람들인데

최소 빈민들을 위한 자원봉사 무료급식에도 고깃덩이가 떠다니는 나라에서

갑자기 동급으로 프레임 짜면서 '우리 형제들 같이 불쌍해요! 도와줘요!'

이러면 갑자기 쌍수벌려서 환영하기보다는

뭥미?하는 반응이 나오는게 정상 아님?

그래서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자제해달라 하는데 눈치없게

'이게 뭐냐 기껏 도와주고 같이 잘해보려고 하는데'

'북유럽 선진국들을 봐라! 저렇게 잘사는 나라들도 있는데 우린 충분히 헬조선이다!'

이런 논리로 다가온다는거지.

아 물론 맞아,

헬조선인거도 맞고, 힘들다는 사실을 부정하는것도 아닌데

굳이 아프가니스탄 끼워서 그래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거지

당장 유저수나 게시판유저수도 월등한데

굳이 끼워가는거 보면 '명분'을 위해서 이용해먹는다는 생각이 드는거고,

이건 닥나가 과거에 잘나갔건 어쨋건 상관 없이

지금 당장의 태도문제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