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리뉴얼, 전체적으로 보면 참신한 발상이 돋보입니다.

역시 게임회사 직원분들은 저같은 일반유저보다도 아이디어가 창의적이군요 8ㅅ8

모든 소환사분들이 지적하던 (그리고 라모스를 쓸 수 없던 이유인) 식선이 하이브화되고, 

전체홀딩기를 다른 스킬로 따로 빼내서 구현한 점이 노련합니다. (설마 전체홀딩기를 줄 줄은 몰랐는데 ㄷ)

게다가 식람으로 라모스 키워야 라모스가 활약하는데, 그것을 자동으로 발동할 뿐더러

소환수를 잡아먹지 않도록 변경한 점도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조치입니다.

채찍질의 고질점인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특히 범위와 경직) 개선한 점도 마음에 들고,

공격확률과 호전성 개념을 삭제하고 기본 인공지능에 추가한 것도 

인공지능 작업을 수월하게 만들고 직관적인 플레이를 하도록 도왔다고 평가합니다.

마법 크리티컬 히트를 환강으로 보정해준 점도 던파의 추세를 최대한 잘 반영하였고,

환폭이 스증으로 변하면서 소환수를 이용한 간접공격뿐만 아니라,

소환사 직접 타격기인 정희의 딜적 향상을 꾀하였다고 봅니다.

천 마스터리 혜택을 못 보는 세팅을 하는 소환사 유저들이 많은데,

캐속을 스본으로 일정량 이식한 점도 메타에 맞는 편의성 패치입니다.

다크문의 HP가 낮아서 자꾸 터지니 소환수 보호 효과를 오래 못 누린다고 

저희들이 주장하였고, 무적화를 이루기를 건의하였으나 

다크문 HP 회복이라는 우회적 방법으로 소환수 보호 효과 연장 효과를 보게 한 점도

다른 소환 캐릭터와의 형평성을 고려하면서 최대한 소환사의 이익을 보장해준 방법입니다.

계약소환수에게 마치 하이브처럼 교감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동작을 시전하도록 명하는 방법은,

"지배하는 자"라는 소환사의 컨셉에도 잘 부합할 뿐더러, 단조로운 소환플레이에서 "재미"를 

부여하는 방안으로 보입니다.  

일단 소환사와 소환수의 공격력은 제가 지금 퍼섭 설치중이라서 확인을 해보지 못했지만,

확인되는 대로 나름대로 더 글을 써보겠습니다.

현재 소환사 리뉴얼의 모든 모습이 흡족하고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개발진측에서 우리 유저들을 배려하고, 더 즐거운 경험을 위해 

나름대로의 결과물을 내놓은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고, 또한 그 과정에서 있었을

많은 노고를 폄훼하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