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멘탈마스터] 무충삭제 패치 이해가 안가는 점들 몇 가지

1. 스킬난사 컨셉으로 이어져오던 무충을 버그라고 하면서 삭제시켜버림. 이 버그가 빠르게 수정되었으면 아무도 말 안할텐데 이걸 몇 년 동안 방치하다가 리뉴얼이라고 하면서 삭제해버림. 이 무충삭제는 존나 뜬금없이 이루어졌는데 패치 전 개발자 노트나 패치에서 무충에 대해 개선하겠다는 말도 없었음. 그렇게 5월 25일 개편하고 아무말 없다가 6월 1일 목요일 전 날에 갑자기 공지가 떴고 다음날 무충이 삭제됨. 

 

● 기타 문제점

초월의 룬 상태에서 버프 유지를 위해 불필요하게 스킬을 난사해야하는 문제, 공격 시간이 긴 스킬들을 사용 중 중단할 수 없어 특정 상황에서는 해당 스킬의 사용 자체를 포기해야하는 문제, 일부 스킬의 타점이 엘레멘탈 마스터의 교전 거리에 맞지 않거나 후딜레이가 길어 스킬 연계 사용이 어려웠던 문제 등 딜링 능력을 저하시키거나 플레이를 불편하게 만드는 요인들이 많았습니다.

 

후딜레이가 길어 스킬 연계 사용이 어렵다는건 인지했으면서 정작 다음 패치에서 무충을 삭제하고 스킬 연계가 거의 안되게 만들었음. 특히 상급스킬 연계가 거의 안됨. 천 낀 사람은 그나마 낫긴 한데 초대륙이나 메탈 같이 마스터리에 안 맞는 방어구 낀 사람은 순식간에 좆됨. 끔찍한 후딜 때문에 게슈를 제외한 업글픽보다 80제 에픽인 다크 고스 세트가 딜넣기에 더 유리한 병신같은 상황이 발생함. 마스터리 맞춰서 끼려는 노오력이 부족했다 라고 할거면 왜 기초 방어구 마스터리는 있는지 모르겠음. 엘마만 기초 방어구 마스터리를 삭제시켜주던가 했어야함.

 하급스킬도 심각하긴 마찬가지인데 하급 스킬을 쓸 때마다 끔찍한 후딜들이 생겼음. 이 때문에 90제 무기인 웨리의 풀스택 쌓기가 조오오온나 힘들어져서 좆병신무기로 전락함.  

 

 

2. 스킬 계수, 딜링 방식은 전부 무충을 기준으로 설계되어있음. 이건 리뉴얼 전이나 후나 동일함.

엘레멘탈 퀘이크는 미묘한 선딜+채널링 이라는 끔찍한 조합으로 인해 유일한 홀딩기로 보면 최악임. 심지어 플보를 밀어내고 들어왔음에도 예전 스킬 딜을 못 따라감. 그래도 무충으로 인해 스킬들을 깔아두는게 가능해서 숙달되면 할만한 정도였는데 이젠 그것도 안됨. 천은 빠듯해도 어느정도 깔아둘 수 있는데 이젠 마스터리 안 맞으면 스킬 2개 깔기도 버거울 정도임.

병신스킬인 엘레멘탈 커튼은 샤칠펜과 거의 동일한 데미지인데 유틸 기능이 사라지면서(둔화,경직+방어) 완벽한 장애스킬이 됨. 유일한 장점은 스킬 한 번에 모든 속성을 켤 수 있음. 그리고 플보가 사라지면서 다단힛도 없어지는 바람에 좆같아도 쓸 수 밖에 없음.

초월의 크리스탈은 터지는데 3초나 걸리지만 45제 스킬이 된 핼로윈 버스터보다도 딜이 낮음. 크리스탈 완성되는 이펙트가 있던데 차라리딜이 낮게 들어가는 대신 먼저 버튼으로 터뜨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낫지 않았나 싶음.

예전 스킬들은 계수가 낮아서 리뉴얼 하면서 약간 딜을 올려줬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딜이 올라가긴 했음. 그런데 무충이 사라지면서 개편전보다 dps가 딸리게 되었음.

 신스킬도 그렇고 무충 삭제 후 대부분 스킬에 선딜/후딜이 생김. 이 선딜/후딜은 다크 고스+황홀셋 이 되야 좀 완화되는 수준이고 그 밑은 방법이 없음. 심지어 플보를 밀어내고 나온 퀘이크는 그냥 쓰기에도 미묘한 선딜때문에 까다로웠는데 무충 삭제 후 더 좆같은 스킬로 변해버림. 물론 퀘이크는 최초로 나온 유일한 홀딩기라 안 쓸수는 없음. 이 때문에 다른 스킬 섞어쓰는게 몹시 힘듦. 위에 말한 다크 고스+황홀셋 정도가 아닌 이상 끔찍한 답답함을 느끼면서 플레이해야함. 다른 직업과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임. 결과적으로는 무충 삭제로 인해 고스펙/저스펙을 가리지 않고 엘마를 때려치는 원인이 됨. 리뉴얼 한지 1주일 조금 지났는데 말임.  

 

 

 

 

3. 무충 유무에 따라 있는 사람들이랑 없는 사람들이랑 차이가 나니 공평하게 둘 다 무충 하지 말고 딜이나 올리라는거 같음. 그런데 좆같게도 여전히 무충 세팅은 유지해야하고 가뜩이나 캐스팅 후딜로 느린데 충전 시스템은 여전히 있어서 안 맞출수가 없음. 안 맞추면 후딜 차이가 있는게 더 심해져서 반강제적으로 맞춰야함. 조삼모사처럼 충전 안해도 딜은 같고 범위만 다르게 해주긴 했는데 후딜 때문에 여전히 무충 세팅은 유지해야함. 뭔 짓거리인지 알 수가 없음.

 무충을 삭제했으면 자체 방어구를 교체하는 식으로 해서 다른 쪽에서 이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하는데 여전히 무충 세팅은 강제되고 딜은 무충기준이어서 불편함만 가중됨. 충전 기능 없어도 빠르게 스킬을 쓰는 직업은 많아졌는데 최근 리뉴얼 된 캐릭이 개편되면서 스킬 사용 중간에 전에 없던 답답한 딜레이가 생겼다는게 이해가 안감.

 

 

 

4. 버그라고 하는 무충이 없어졌음에도 여전히 무충이 가능한 스킬은 존재하는데, 보이드랑 썬버스트, 썬더 콜링임. 보이드, 썬버스트는 손 대는걸 잊어버렸다고 쳐도 썬더 콜링은 썬더 스트라이크 추가하면서 손 댔을텐데 왜 이딴 현상이 생겼는지는 모름. 무충을 지울거면 전부 지우던지 병신새끼들

더 게이트나 칠링펜스 같은 충전이 필요없는 즉발 스킬들이 있는데 다른 스킬처럼 뚝뚝 끊기는거 보다 차라리 게이트, 칠링펜스 스킬처럼 충전 컨셉 갖다버리고 캐스팅 끝나면 자동으로 스킬 나가게 해줬으면 좋겠음.

 

 

5. 어차피 엘마나 소환사나 리뉴얼 했음에도 망해서 찢마비 같은 스위칭템은 여전히 변동이 없음. 그나마 쇼타임 같은건 장사꾼들이 손대서 변동 없긴 한데 다른 템들은 순식간에 급락함.

나온지 몇 주가 됐음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는걸 보면 엘마/소환사 리뉴얼은 실패했다고 보면 됨. 초기에 잠깐 오르긴 했지만 얼마 안되서 순식간에 잡레전더리로 내려앉음. 사실 이전에도 두 직업군의 신규 유입은 거의 없긴 했는데 이젠 할 이유가 없어짐. 딜은 애매하고 홀딩도 안되고 빠르게 스킬을 깔 수도 없고 단점만 있고 특색은 없는 병신같은 직업임. 

그러니 최소한의 자비심을 발휘해서 엘마랑 소환사 직업군에게 직변권이라도 줬으면 좋겠음.  

아니면 캐릭터 자체를 없애버리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