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모험가의 연중 가장 큰 축제 던파페스티벌에선 개발진에게 직접 개발 비하인드를 듣는 특별 강연 DDC(DNF Developers Conference)를 운영했다.
선계의 가장 큰 무대의 이름을 본떠 만든 스파리티아 광장에서 진행하는 DDC에선 매번 정해진 시간마다 던전, 스토리, 음악 등 각자의 분야에서 던파를 직접 손수 빚어 만들고 있는 개발자가 나와 강연하는 자리, 또는 조세호, 정준이나 보겸 등 던파와 연관된 여러 엠버서더가 나와 모험가와 소통하며 던파를 주제로 웃고 떠느는 자리로 진행됐다.
■ 정준도 성캐랑 중계
가장 첫 번째 세션은 던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하는 토크쇼 ‘정준도 성캐랑 중계’ 출연진이 맡았다.
‘던파’와 깊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성승헌 캐스터를 비롯해 정준, 정인호 해설 위원이 무대에 올라 ‘던파 페스티벌 특별편’을 진행, 평소 방송에서의 케미를 모험가들 앞에서 직접 보였다. 현장에서 어둑섬 해방 난이도 라르고의 대사, 최초의 던파페스티벌 개최지 등 던파와 관련된 여러 퀴즈를 풀어보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 레기온이 만들어지는 과정
두 번째 세션은 네오플 콘텐츠기획 2팀 김현석 팀장이 진행했다. 던파의 기념비적인 첫 레기온 이스핀즈는 8개월의 개발 시간을 두고 초기에 기획했던대로 만들고 나니 직업의 유불리, 순수한 재미 부족의 문제를 느꼈으며 처음부터 다시 만들었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차원회랑은 시간선 간섭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난관이 있었으며, 어둑섬 3133 난이도 진행은 어느정도 의도한 바이며 뿌듯하게 생각한다는 등 레기온을 주제로 '빼앗긴 땅, 이스핀즈'부터 차원회랑, 어둑섬까지 이어지는 각 레기온의 던전 컨셉, 기획 의도, 개발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 인터넷에 써 있다면 그건 전부 진짜다.
세번째 세션은 던파 페이스북 운영자, 일명 '세리아재'로 알려져 있는 네오플 한국운영팀 유제헌 파트장이 나와 '던파 인식개선 활동, 그 후 1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터넷에 써 있다면 그건 전부 진짜다'라는 눈길을 끄는 제목으로 시작해, 많은 이용자들이 알게 모르게 상처 받아온 ‘던파’의 이미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숨은 노력과 과정 등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했다.
■ 개발자 수의 "불-편"
네 번째 세션은 일명 개발자 수로 불리는 네오플 한국운영팀 김대수 팀장이 나와 평소 개발자노트로 전했던 편의성 개선 이야기의 비하인드를 전하고 그간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현장에서 "커스텀 유효 옵션 판정은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라며 개발자노트로 공개했던 이야기에 덧붙여 실시간으로 모험가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To be Continued...
다섯 번째 세션은 스토리 1호로 알려진 네오플 시나리오기획팀 주현태 팀장이 나와 '스토리 1호의 독백'이라는 주제로 개발자노트로 꾸준히 밝혀온 스토리 기획 과정, 설정의 고충을 담백하게 이야기했다.
선계는 점차 아포칼립스적인 세계만 반복되는 모험에 피로감을 느끼는 모험가를 위해 신경써서 준비했으며, 신수와 교감을 통해 잠시 마음의 평화를 가지길 바랐다며, 과거와 현재의 에피소드에 빗대어 ‘던파’의 방대한 세계관에서 ‘계속’과 ‘연결’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모험가와 개발진의 ‘연결’이 스토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동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발표 마지막엔, 내년 상반기 공개될 웹소설과 웹툰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 보겸 is Back
여섯 번째 세션은 던파 앰버서더인 BJ 보겸을 초청해 토크쇼를 진행했다. 10여 년을 던파와 함께 해온 보겸의 던파 스토리를 공유하고 깜짝퀴즈로 현장 굿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말미에는 10년 전 데스페라도 1차 각성기 '스커드 제노사이드'를 사용하던 모습을 2023년 버전으로 직접 선보인 후, 현장에서 여러 모험가들이 직접 따라해보고 세라쿠폰을 받아가는 코너 속의 코너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 던파 음악 제작기
마지막 세션으로는 네오플 사운드팀 여하경 대리가 '스파리티아 버스킹'이라는 주제로 선계 음악 제작 비하인드를 전했다.
조화롭고 평화로운 메들리가 얹어진 청연의 배경음악을 과정별로 차근차근 풀어 설명하며, 보컬 가이드라인 녹음부터 실제 합주까지 작업 파일을 직접 공개,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이번 행사는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던파페스티벌로 그에 걸맞게 '던페 is Back'을 타이틀로 걸고 진행한다. 특히 업데이트 발표를 1부 온라인으로, 각종 현장 참여형 이벤트와 부대 행사를 2부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하여, 오프라인 방문객들이 하루 온종일 현장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한다.